여야가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인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5년 만에 시한을 준수하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회동 결과,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예산안이 법정 시한 이내에 처리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 해인 2014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가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내일(3일)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장외 행사에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내일 저녁 7시에 개최되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내일 오전 '빛의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한 뒤 외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 등도 소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단체들도 내일 오후 국회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신자유연대 등은 내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신고했으며,
자유대학은 오후 3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집회를 계획 중입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현지시간 1일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앞서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1월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천 500만 주로 전환해 처분하면서 무려 4천 846억 원을 현금화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는 쿠팡의 허술한 관리체계뿐 아니라 미국에 본사를 둔 미국 법인이면서 사업은 한국에서 하는 쿠팡의 기형적인 운영구조와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 때문에 우리 국민의 걱정이 많다"며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피해 규모가 방대하기도 하지만,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이나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이 정도인가 싶다"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현실화하는 등의 대책에 나서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오늘 새벽 남미에서 발사된 우리나라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밝혔습니다.
피자 한 판 크기 물체의 존재를 탐지할 수 있는 0.3ｍ급 고해상도 광학카메라 등을 갖춘 아리랑 7호는 궤도상시험과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고품질 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하게 됩니다.


국내 최초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충남 가로림만과 전남 신안·무안, 전남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 등 네 곳을 지정했다고 해양수산부가 오늘 밝혔습니다.